■ 기술이란 무엇인가?
기술의 의미는 거대한 산의 정상을 보는 것과 같아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다.
몇몇 학자들은 기술을 “물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것으로서 지적인 도구를 특정한 목적에 사용하는 지식체계”, “인간이 주위환경에 대한 통제를 확대시키는 데 필요한 지식의 적용” 등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일부 학자들은 보다 구체적인 기술의 개념으로 “제품이나 용역을 생산하는 원료, 생산공정, 생산방법, 자본재 등에 관한 지식의 집합체”라고 정의하기도 하였다.
기술은 노하우(know-how)와 노와이(know-why)로 나눌 수 있으며, know-how란 흔히 특허권을 수반하지 않는 과학자, 엔지니어 등이 가지고 있는 체화된 기술이다. know-why는 어떻게 기술이 성립하고 작용하는 가에 관한 원리적 측면에 중심을 둔 개념이다.
이 두 가지 지식은 획득과 전수방법에 차이가 있다. know-how는 경험적이고 반복적인 행위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며, 이러한 성격의 지식을 흔히 technique, 혹은 art라고 부른다. 반면, know-why는 이론적인 지식으로서 과학적인 탐구에 의해 얻어진다.
기술은 원래 know-how의 개념이 강하였으나 시대가 지남에 따라 know-how와 know-why가 결합하게 되었으며, 현대적 기술은 주로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science-based technology)이 되었다.
■ 기술의 특징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기술에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 있다.
첫째, 하드웨어나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비자연적인 대상, 혹은 그 이상을 의미한다.
둘째, 기술은 ‘노하우(know-how)’를 포함한다. 즉, 기술을 설계하고, 생산하고,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기술, 절차를 갖는데 노하우(know-how)가 필요한 것이다.
셋째, 기술은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과정이다.
넷째,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하드웨어와 그것의 활용을 뜻한다.
다섯째, 기술은 정의 가능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서화되고 이해 가능한 노력이다.
이와 같은 기술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이해하는 것과 사회에 의해 형성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두 가지 원칙에 근거한다. 먼저 기술은 사회적 변화의 요인이다. 기술체계는 의사소통의 속도를 증가시켰으며, 이것은 개인으로 하여금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회는 기술 개발에 영향을 준다.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요인은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가를 결정한다.
기술은 두 개의 개념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하나는 모든 직업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적 요소들로 이루어지는 광의의 개념이며, 다른 하나는 구체적 직무 수행 능력 형태를 의미하는 협의의 개념이다.
■ 기술과 과학은 어떻게 다른가?
‘기술’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과학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이다. 그러면 이렇게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과학’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이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과학은 인간이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도록 해주는 상호연관적인 지식들임을 알 수 있다. 이런 까닭으로 기술이 과학의 응용이라고 정의하였다.
20세기 중엽 이후 1970년대까지는 기술이 과학의 응용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즉, 과학이라는 지식이 응용되면 기술 인공물(artifacts)을 낳는다고 보는 것이었다. 따라서 기술이 과학의 응용이라고 간주했던 사람들은 과학을 발전시키는 것이 자동적으로 기술 발전을 낳는다고 믿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의 군사 연구를 총괄 지휘했던 바니바 부시(Vannevar Bush)는 1944년에 쓴 『과학, 그 끝없는 개척자(Science, the Endless Frontier)』에서 과학이 기술을 낳고, 기술이 산업을 발전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서는 “기술도 과학과 마찬가지로 지식이다”라는 시각으로 변화하였다. 과학과 기술의 상호작용은 지식이 사물에 응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지식 사이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이다.
즉, 기술은 과학과 같이 추상적인 이론보다는 실용성, 효용성, 디자인을 강조하고, 과학은 그 반대로 추상적 이론, 지식을 위한 지식, 본질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기술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기술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다음과 같은 능력을 보유한 사람을 말한다.
첫째, 실질적 해결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인식한다.
둘째, 인식된 문제를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개발하고 평가한다.
셋째,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이나 기타 자원을 선택, 최적화시키며, 적용한다.
넷째, 주어진 한계 속에서 그리고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일한다.
다섯째, 기술적 해결에 대한 효용성을 평가한다.
여섯째, 여러 상황 속에서 기술의 체계와 도구를 사용하고 배울 수 있다.
그러나 기술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반드시 직무에서 요구되는 구체적인 기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결국 기술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직무의 구체화
기술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서가 아니라, 전반적인 직업적, 기술적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습되어야 할 것이다. 각 개인은 구체적인 일련의 장비 중 하나를 ‘수리하는 사람’으로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적절한 체계를 선택하는 데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하며, 효과적으로 그것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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