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 자원관리능력 워크북(4)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생산 현장이 첨단화, 자동화되었더라도 물적자원, 예산 등의 생산요소를 효율적으로 결합시켜 가치를 창조하는 일을 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그러므로 구성원의 자발적인 협력 없이는 능률적인 기업의 경영을 기대할 수 없다.

기업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인적자원을 조달, 확보, 유지, 개발하여 경영조직내에서 구성원들이 능력을 최고로 발휘하게 해야 한다. 또한 근로자 스스로가 자기 만족을 얻게하는 동시에 경영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게 하는 등 사용자와 근로자 간의 협력 체계가 이루어지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관리 활동을 인적자원관리라고 한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인사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필요하다.

① 적재 적소 배치의 원리: 해당 직무 수행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

② 공정 보상의 원칙: 근로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공헌도에 따라 노동의 대가를 공정하게 지급해야 한다.

③ 공정 인사의 원칙: 직무 배당, 승진, 상벌, 근무 성적의 평가, 임금 등을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

④ 종업원 안정의 원칙: 직장에서 신분이 보장되고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여 근로자가 안정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⑤ 창의력 계발의 원칙: 근로자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안, 건의 등의 기회를 마련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⑥ 단결의 원칙: 직장 내에서 구성원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고, 서로 유대감을 가지고 협동, 단결하는 체제를 이루도록 한다.

 

한편 개인차원에서 인적자원관리는 인맥관리를 의미한다. 인맥(人脈, personal connections)은 사전적 의미로 정계, 재계, 학계 따위에서 형성된 사람들의 유대 관계라고 하지만 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개인에게 적용되는 개념으로 자신이 알고 있거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로, 일반적으로 가족, 친구, 직장동료, 선후배, 동호회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된다.

 

이는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인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을 핵심 인맥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오른쪽 그림과 같이 인맥에는 핵심 인맥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로부터 알게 된 사람, 그리고 우연한 자리에서 서로 알게 된 사람 등 매우 다양한 파생 인맥이 존재하게 된다. 또한 파생 인맥은 계속해서 파생이 되어서 한 사람의 인맥은 수 없이 넓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핵심 인맥과 파생 인맥에 대한 관리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인적자원관리라고 할 수 있다. 개인들이 인맥을 활용할 경우 각종 정보의 획득, 참신한 아이디어와 해결책 도출, 유사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취업, 승진, 창업, 고객 확보 차원에서 인맥은 아래 그림과 같은 도움을 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일은 사람, 즉 개인이나 인간관계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신의 인맥은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데 자신의 인맥을 얼마나 활용하느냐는 개인의 능력 이상의 성과를 가져오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자기 자신의 인맥을 활용하면 일을 수행하는데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은 자기 자신의 인맥을 활용하였을 때의 장점을 나타낸 것이다.

먼저 각종 정보와 정보의 소스를 주변 사람으로부터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인맥을 활용하고자 할 때, 나 자신의 인간관계나 생활에 대해서 알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인생에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한 인맥활용을 통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이는 주변 사람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나 도움을 통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요즘 기업에서는 사내추천제도라는 것이 확산되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시로 추천할 사람의 이력서를 받은 뒤 면접을 실시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법은 사용하는 이유는 검증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으며,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내추천제를 통해서 입사하게 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평소 직무를 통해 알게 된 인맥을 통하여 입사한다.

 

 

 

또한 기업체의 경우 조직의 성과에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기업에 있어서 인적자원의 특성에서 비롯되며, 그 특성으로 능동성, 개발가능성, 전략적 자원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능동성을 생각해 보자. 예산과 물적자원은 성과에 기여하는 정도에 있어서 이들 자원 자체의 양과 질에 의해 지배됨으로써 수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인적자원으로부터의 성과는 인적자원의 욕구와 동기, 태도와 행동 그리고 만족감 여하에 따라 결정되고, 인적자원의 행동동기와 만족감은 경영관리에 의해 조건화된다. 따라서 인적자원은 능동적이고 반응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 일이 될 것이다.

개발가능성의 경우 인적자원은 자연적인 성장과 성숙은 물론,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서 개발될 수 있는 많은 잠재능력과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적자원에 대한 개발가능성은 환경변화와 이에 따른 조직변화가 심할수록 현대조직의 인적자원관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전략적 중요성의 경우 조직의 성과는 인적자원, 물적자원 등을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활용하는데 달려있으며,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바로 사람, 즉 인적자원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자원보다도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현대 사회에서 개인 및 조직차원에서 인적자원관리는 매우 중요한 일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자신의 인맥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협동 작업이 많은 지금 자신의 팀 및 조직의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능력도 겸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인맥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명함관리, 인맥관리카드 작성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자신의 인맥관리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인맥관리는 자신의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효과적인 방법을 활용한다면 보다 넓고 든든한 인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명함관리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의 명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서로 인사를 할 때 명함을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명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며, 명함을 잘 관리함으로써 자신의 인맥을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보통 명함에는 자신의 이름, 소속, 연락처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려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명함은 다음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명함은 단지 받아서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인맥을 만들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 따라서 중요한 사항을 명함에 메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명함을 깨끗하게 보관해서 득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 보는 것이니 만큼 받은 명함에 상대에 대한 구체적인 메모를 하는 것은 효과적인 명함관리의 첫걸임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개인 신상이나 특징 등 자신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을 명함에 메모해두는 것은 매우 좋다. 명함에 메모해두는 것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언제, 어디서, 무슨 일로 만났는지에 관한 내용

② 소개자의 이름

③ 학력이나 경력

④ 상대의 업무내용이나 취미, 기타 독특한 점

⑤ 전근, 전직 등의 변동 사항

⑥ 가족사항

⑦ 거주지와 기타 연락처

⑧ 대화를 나누고 나서의 느낀 점이나 성향

 

사람들이 명함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명함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오른쪽 그림과 같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이용한 명함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QR코드를 이용해 정보를 읽는 방식이나 NFC 태그를 이용하는 앱도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안에서 바로 스마트(전자) 명함을 작성하여 MMS나 SNS를 이용하여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도 등장하였다.

이처럼 명함관리는 자신의 인맥을 관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누구나 활용하는 명함이지만, 명함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더 없이 효과적인 인맥관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인맥관리카드

인맥관리카드는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인맥을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인맥관리카드에 기입되는 정보로는 이름, 관계, 직장 및 부서, 학력, 출신지, 연락처, 친한 정도 등의 내용을 포함된다. 이러한 정보들은 앞서 살펴본 명함 교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집될 수 있다. 그리고 인맥관리카드는 핵심인맥과 파생인맥을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인력은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는 사람이며, 파생인맥은 핵심인맥으로부터 파생된 사람들을 의미한다.